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라고하면 흔히 케네디 가문을 꼽게 되는데요.
60년 동안 미국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케네디가의 정치 명맥이 끊어지게 됐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뉴욕에 있는 경매 시장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한 희귀 사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핼리 / 경매 전문가
- "사람들은 케네디 가문을 사랑합니다. 케네디가는 왕가와 비슷하죠. 스캔들도 있고요. 사람들이 왕가에 대한 애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미국민들이 사랑하는 케네디 가문이지만, 앞으로 정가에서 케네디 가문의 사람들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면 케네디 가문의 의원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지난해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 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기 때문입니다.
케네디가는 60여 년 동안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4명, 장관 1명을 배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누가 케네디 가문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왕조와 같은 케네디가의 신화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적 사랑을 받는 케네디 가문도 지도층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명성이 계속 이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공군 조종사였던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은 2차 대전 때 순직했고, 케네디 전 대통령도 해군 장교로 2차 대전에 참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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