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위대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표결을 앞두고 영국 런던 의회 건물에 대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이 학생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똘똘 뭉친 시위대는 더 강하게 저항합니다.
대학교 등록금을 현재보다 3배 인상하는 법안의 표결에 반대하는 시위입니다.
영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처지인데요.
결국, 하원에서 찬성 323, 반대 302로 법안은 통과됐습니다.
영국 대학교의 학비는 미국과 비교하자면 다소 싼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비를 인상해도 1년에 최고 천620만 원, 미국 등록금 수준에 크게 못 미칩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껑충 뛴 학비를 부담하려면 대출을 받아야 하고, 졸업도 전에 빚쟁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학생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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