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세계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북한의 도발도 10대 뉴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임은 올해의 10대 뉴스 가운데 아이티 대지진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올해 1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한 대지진은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여름에는 파키스탄에 반갑지 않은 수마가 찾아왔습니다.
홍수로 파키스탄 국토의 5분의 1이 물에 잠겼고, 2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외교 당국을 들쑤신 위키리크스의 폭로도 10대 뉴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올해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으로 세계의 시선이 한반도로 쏠린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타임은 '북한이 나쁜 행동을 저지른 해'라며 북한의 도발을 10대 뉴스 가운데 다섯 번째로 거론했습니다.
전쟁을 방불케 한 태국의 반정부 시위도 전 세계인을 긴장시킨 소식이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91명이 숨졌습니다.
유럽 각국의 재정 긴축, 멕시코의 마약 조직 소탕 작전,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근거지로 떠오른 예멘도 타임이 뽑은 10대 뉴스였습니다.
올 한 해 세계인들의 가슴에 희망으로 남은 소식도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프리카 대륙에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또 땅속에 갇힌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벌인 69일 동안의 사투는 뉴스라기보다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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