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올해의 아이디어…레이디 가가 '생고기 드레스'

【 앵커멘트 】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로 만든 드레스'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디어로 꼽혔습니다.
이밖에 올 한해 어떤 기발한 발명품들이 인기를 끌었는지, 임소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옷감으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쇠고기가 그럴싸한 드레스로 탈바꿈했습니다.

개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파격적인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패션이 뉴욕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비실용적이어도 이처럼 사람들의 고정방식을 깨트리는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 속에 교묘하게 엔진을 숨긴 자전거는 유튜브에 제조 동영상까지 공개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클 연맹은 엑스레이 기계를 도입해 선수들의 자전거 투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콘셉트 원이라고 불리는 이 농구화는 키가 작은 농구팬들에게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선수들의 수직 점프능력을 최고 10㎝나 높여주는 효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미 NBA의 프로 선수들에게는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기타의 음을 자동으로 조율해주는 '에버튠'은 많은 음악가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발명품도 있었습니다.

스위스 에이즈 연맹이 개발한 청소년용 콘돔은 아이들의 성생활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올해의 아이디어로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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