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북한을 다녀온 CNN 취재진이 평양 시내의 모습을 담아와 공개했습니다.
평양 시내에서는 왠지 모를 긴장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력난 때문인지 평양의 지하철역은 어두컴컴합니다.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지하철역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토니, 여기 분위기 어떤가요? 지하 대피소 같은데요. 제 생각도 그래요."
북한의 고등학교 교실.
학생들은 두꺼운 옷과 장갑으로 추위를 막아보지만, 입에서는 입김이 저절로 나옵니다.
김일성 광장의 크기에는 CNN 기자도 놀랐습니다.
▶ 인터뷰 : 울프 블리처 / CNN 앵커
- "여기는 김일성 광장입니다. 정말 거대합니다. 여기서는 큰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평양 시내에 늘어선 큰 건물도 CNN 기자의 눈을 사로잡지만 어쩐 일인지 광장에도, 건물에도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평양의 국립 도서관에서는 신기한 물건도 발견됐습니다.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의 음반이었습니다.
CNN 앵커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만나 몇 마디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취재진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안내원의 감시를 받았고, 북한 당국의 허락을 받은 장소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CNN 취재진은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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