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지역에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최고 60㎝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하늘길과 도로가 모두 마비돼 최악의 교통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북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눈은 30㎝에서 최고 60㎝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풍속은 시속 90㎞를 넘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공항은 강한 눈보라 때문에 폐쇄됐고, 성탄절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갔다가 돌아가려던 사람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오후부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이번 주 내내 운행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나 스로우카 / 여행객
- "비행기 운항이 취소돼서 내일 아침 다른 비행기 좌석을 받았어요. 그런데 크게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네요."
뉴욕의 지하철은 일부 구간만 운행되고 있고 롱아일랜드 철도나 뉴저지의 주요 철도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뉴욕시에서는 동사자가 속출하는 것을 막으려고 노숙자를 위한 쉼터를 전면적으로 개방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블룸버그 / 미 뉴욕 시장
- "쉼터로 바로 가서 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든 길거리에서 잠자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매사추세츠와 메인, 뉴저지 등 북동부 대부분의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바깥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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