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남북 대화는 한반도 긴장완화의 필수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방한에 맞춰 왜 미국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이 모두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것을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북한 사이에 대화 가능성이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차관보는 특히 남북 대화가 한반도 긴장 완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필립 크롤리 / 국무부 차관보
- "한반도에서 남북 대화는 긴장 완화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은 대화의 주도권을 북한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해야 하는 많은 일이 있다며, 도발적 행동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에 도발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한국에 강경 대응이 능사가 아니란 점을 주지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한국에 대화의 필요성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5일 워싱턴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엽니다.
6일에는 클린턴 장관이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을 만납니다.
남북 대화를 모색하는 미국이 중국과 일본에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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