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20명이 죽고, 100명이 다쳤습니다.
폴란드에서는 16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수도원에 화재가 나 건물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오늘의 나라 밖 소식, 이정석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파키스탄의 동부 도시, 파이살라바드 전체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20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폭발로 건물의 철골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났고, 잔해가 곳곳에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인근 주유소까지 추가로 폭발하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아타 울라 / 지역 순찰대원
- "근무 중이었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건물 벽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어요."
파키스탄 북서부를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최근 동부 지역에서도 세력을 키우며 심심찮게 테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16세기에 지어진 유서깊은 수도원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 150명이 출동해 재빨리 불길을 잡았습니다.
수도원 내부 곳곳이 파손되긴 했지만, 인명 피해 없이, 순례자들이 찾는 예수의 초상화도 무사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나 위트카 / 폴란드 시민
- "유서깊은 교회에요. 우리 도시에 이 교회가 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끄떡없었는데…."
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수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자이언트 거북'을 보기 위해섭니다.
길이 1.8m, 폭 1.2m에 무게가 200kg이나 나가는 이 거북이는 베트남에서 나라를 지키는 영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