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한국정부가 상하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을 꾸렸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한국 언론과 관리들이 덩씨의 정체를 추측하는 데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공산당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구시보가 이같은 보도를 한 것은, 한국에서 덩씨 간첩설이 부각되는 데 대한 중국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환구시보는 어제(10일)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는 형식으로, 상하이 총영사관 사건은 중국과 관련이 없다며 한국이 냉정을 되찾고 사건을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