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당시 밀려오는 쓰나미에 쫓겨 대피하는 주민들의 아찔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천장에 매달리는 새로운 요가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 소식,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뿌연 먼지가 하늘을 덮기 시작하더니 지진해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듭니다.
순식간에 바닷물이 마을 전체를 삼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언덕 쪽으로 급하게 움직이지만, 노약자인 듯 걸음이 느려 보는 사람이 불안할 지경입니다.
곧이어 집채들이 떠밀려오면서 논밭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가장 앞에서 달려오던 마을 주민의 모습은 다행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대지진 한 달이 지나서야 유튜브 사이트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당시의 악몽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이 사람들은 서커스 곡예사도 아니고, 무용수도 아닙니다.
심신 단련과 건강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요가, 반중력 요가입니다.
이 자세는 거꾸로 매달린 원숭이 자세입니다.
몸을 유연하게 해주고 척추를 곧게 만드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반중력 요가 강사
-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수련자의 마음을 진정시키는데도 효과적입니다."
2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스트리아의 동물원이 새끼 판다 푸 후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물원 관람객
- "(얼마나 자주 판다를 보러 왔습니까?) 네다섯 번은 온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특히 새끼 판다를 좋아해요."
2년 후 이 판다들은 중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판다를 만나려는 아이들로 동물원이 계속 붐빌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