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으로 20억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케이트 미들턴이 할 수 없는 10가지 규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29일 결혼식을 올린 케이트는 '대영제국의 2번째 왕위 계승권'이 있는 윌리엄 왕자의 비(妃)로서 영예를 얻은 반면 앞으로 평생 할 수 없는 10가지 규칙을 안게 되었다.
첫째. 케이트는 이제 더 이상 케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없다. 케이트는 이제부터 '캐서린 캠브리지 공작부인'로 불리게 된다.
둘째. 투표를 할 수 없다. 왕실 사람들도 투표권이 있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 게 전통이다.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다.
셋째. 정치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 투표 참가 불가와 마찬가지 이유다. 넷째.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근거 없는 루머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다섯째. 거부(巨富)처럼 마구 돈을 쓸 수 없다. 왕실에서 사치스럽게 생활하는 것은 국민의 모범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섯째. 다툼의 쟁점이 되는 것을 말할 수도 없고 관계할 수도 없다.
일곱째. 독이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조개류 바다고기를 먹을 수 없다. 여덟째.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다.
아홉째. 공식 문서 이외의 어떤 문서에도 서명할 수 없다. 왕실 사람들의 서명이 불법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 열 번째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식사를 마친 뒤에는 더 이상 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혼인 전 미들
한편 누리꾼들은 위의 10가지 규칙에 대해 “새장 속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일 듯”, “10번째 규칙 난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 사진 = 온스타일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