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의 기습 공격으로 숨지는 과정에서 알 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의 배신행위가 있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은 익명의 지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인 빈 라덴과 이집트 출신인 자와히리 사이에 불화가 있었고, 내부적으로 권력 다툼이 커지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빈 라덴의 은신처를 파악하는 데 단서를 준 빈 라덴의 연락책이 실제로는 자와히리의 수하였으며, 이 연락책의 국적도 쿠웨이트가 아닌 파키스탄이었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