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80대 노인이 8명의 강도단을 때려잡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AFP통신 등 해외 언론은 홍콩에서 81세 노인이 10대 청소년 노상강도범들과 싸워 이들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4시, 운동을 하러 나간 ‘막’이라는 이름의 이 노인은 길을 걸어가던 중 10대 청소년 8명에게 갑작스런 습격을 받았다.
10대 청소년들은 노인을 바닥에 쓰러뜨리고 금품을 뺏으려 했지만, 노인의 거센 반격에 빈손으로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견 현장에서 발견된 핏자국을 바탕으로 8명의 강도범들을 모두 붙잡았다.
구속된 8명의 10대 강도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륙의 무림고수다”, “새벽 4시에 운동하시는 거 보면 정정하신 분이었던 것 같다”, “헤이아치(철권의 캐릭터)의 등장”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