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냈던 로런스 이글버거 전 장관이 4일 향년 80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1930년 8월 1일 밀워키에서 태어난 그는 위스콘신대를 졸업한 뒤 27세의 나이로 공직에 입문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보좌관, 유고슬라비아 대사, 국무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지 W.H. 부시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인 지난 1992년 상관이었
심한 골초에 비만, 천식, 근육질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그는 전형적인 공무원 이미지는 아니었으나 직업 외교공무원으로 출발해 미국 국무부 수장에 오른 유일한 인물로 기록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