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족들과 낚시를 즐기던 10대 소년이 고래 꼬리에 맞아 쇄골이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각) 지난 26일 오전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주 북쪽 앞바다에 작은 배를 타고 가족들과 낚시를 나간 드류 홀(13)이 혹등고래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갑자기 나타난 혹등고래는 드류의 가족들이 탄 5.2m 크기의 보트를 꼬리로 내리쳤고, 고래가 근처에 다가온 것을 보지 못했던 드류는 고래의 꼬리에 맞아 쓰러졌다.
다행이 배가 뒤집어지지는
드류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쇄골이 부러진 것 외에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한편 드류는 26일 오후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사진:텔레그래프)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