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대지진이 강타했던 중국 쓰촨성에서 폭우로 도로가 유실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는 세르비아 출신의 조코비치가 나달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해외 소식,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쓰촨성에서 시커먼 흙탕물이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
복구 요원들이 급히 투입됐지만, 거센 강 물살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수성과 윈난성을 잇는 이 도로를 통해 지진 직후 수많은 구호물자가 쓰촨성 주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쓰촨성 주민들에게 '생명줄' 역할을 했던 도로인 만큼 작업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애를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용 / 도로관리 책임자
- "213번 도로는 생명줄과 다름이 없어요.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한쪽 차선 만으로만 차량이 통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3-1로 제압하고 우승상금 약 우리 돈 18억 8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사실상 세계랭킹 1위의 테니스 선수를 배출한 세르비아는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조코비치! 조코비치!"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세르비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사람들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캐나다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가 프랑스어가 사용되는 퀘벡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윌리엄 왕자 부부는 서툰 프랑스 어를 직접 사용해 친숙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과 반 입헌군주제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