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 우토야 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가해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32)이 즐긴 게임이 공개됐다.
브레이빅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냥이나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나 '모던 워 페어 2' 같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힌바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 브레이빅이 범행 직전 인터넷에 공개한 선언문 등을 토대로 그가 즐긴 온라인 게임 2종을 공개 했다.
브레이빅이 즐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게임은 우리나라에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블리자드가 만든 MMORPG로 다양한 인종이 나오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라는 두 팀으로 나뉘어 싸움을 벌이며, 게임 참가자들은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과 접촉하고 협력할 인종을 선택해야 한다.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2(Call of Duty:Modern Warfare2)는 직접 게임 속의 가상 세계에 들어가 총을 쏘며 임무를 수행하는
이 게임은 CNN에서 선정한 폭력적 게임 탑10에 선정될 정도로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항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사격을 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적을 쳐부수기 위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가면서 난관을 뚫고 목표에 접근해 가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