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된 차를 장갑차로 밟고 지나가며 응징하는 불법주차 근절 캠페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리브 해에서는 무려 2천억 원어치의 마약을 싣고 가던 잠수정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외 화제, 정성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 남자가 장갑차에 올라타더니 자전거 도로에 주차된 자동차를 향해 돌진합니다.
장갑차가 밟고 지나가자 값비싼 벤츠 자동차는 그대로 고물이 돼버렸습니다.
뒤늦게 나타나 황당해하는 차 주인에게 남자는 능청스럽게 악수를 청합니다.
▶ 인터뷰 : 주오카스 / 빌뉴스 시장
- "다음부터는 불법주차 하지 마세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의 시장인 이 남자는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과장된 응징 장면을 넣은 홍보 영상을 찍었습니다.
차의 잔해를 치운 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나는 영상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카리브 해를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잠수정이 미국 해양 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잠수정에 실려 있던 코카인은 무려 2천억 원 상당.
수많은 사람이 나르고 또 날라도 끝이 없을 정도의 양입니다.
▶ 인터뷰 : 피터 나일즈 / 미 해양 경비대
- "모두 232포대, 약 7톤이나 되는 밀수 코카인을 회수하는 데 3일이 걸렸습니다."
범행이 발각되자 운반책들은 잠수정을 마약이 실린 상태 그대로 가라앉히려고 배수 밸브를 틀었습니다.
바람대로 잠수정은 가라앉았지만, FBI 잠수요원들은 3일 만에 배에 남아있던 마약을 전량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