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에 따르면 대형 태풍 탈라스가 일본 남부 고치현과 나라현 등을 휩쓸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나라현에서는 어젯밤 주택 2채가 범람한 하천에 쓸려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같은 날 새벽 와가야마현 다나베시에서는 토사가 붕괴해 집에 머물고 있던 주민 5명이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으며 8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주택 1천200채가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고, 정전으로 3만 6천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하천 범람 등으로 오카야마시에서만 23만 명이 대피하는 등 일본 전역에 걸쳐 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 또는 대피 권고가 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