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법안이 곧 미국 의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달 중순 한-미 정상회담 전에 한-미 FTA가 비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FTA 이행 법안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3일 미국 의회에 제출됩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의회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백악관과 미 하원 의회가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한-미FTA를 비준하는 방안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한국 등 3개 FTA 이행법을 한꺼번에 보내는 방안과 13일 전에 한-미 FTA법안이라도 비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 이행 법안이 미국 의회로 넘어오면,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의회 비준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