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한 미군의 잇따른 범죄로 SOFA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일고 있는데요.
윌리엄 코헨 전 미 국방부 장관이 최근 한·미 관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윌리엄 코헨 전 미 국방부 장관은 MBN '라이브 투데이'와의 대담 내내 한·미간 다원적 동맹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군의 여대생 성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SOFA를 개정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으며, 협정에 입각한 적절한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코헨 / 전 미 국방부 장관
- "(SOFA 개정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말씀이군요?)SOFA는 매우 효율적인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몇 사건이 있었지만, 미군에게는 항상 주둔국 국민을 배려하고 협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직접 책임을 묻고 있으며…"
군사적 동맹과 관련해 미국은 6자 회담을 통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의지 또한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코헨 / 전 미 국방부 장관
- " 북한은 북핵 야욕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회담을 한다면 한국의 이익을 우리가 논하는 꼴이 되므로…"
한편, 한·미 FTA에 있어서는 군사적 동맹과 더불어 경제적 동맹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양국 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코헨 전 장관은 동북아 정세에 미국이 상당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중국 등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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