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를 애완동물로 키우던 40대 남성이 하마의 공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언론매체는 남아프리카 북서쪽 밸 강가에 사는 마리우스 엘스(41)라는 남성이 '아들'이라 부르며 키우던 하마에게 공격당해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엘스는 400에이커(1.6187평방미터) 크기의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로 지난 13일 농장 인근에서 송곳니 같이 날카로운 물체에 수십 번 찔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그가 애완동물로 키우던 하마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엘스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하마의 등에 타거나 하마의 이빨을 닦아주는 등 친밀한 모습을 공개
한편 엘스의 이웃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엘스는 하마가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더 순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엘스의 하마는 별로 온순하지 않았다"며 "흥분해 날뛰거나 포효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출처 = 유투브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