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이달 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군인·경찰과 군부의 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보건장관은 카이로 타히르 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충돌로 22명이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관영 메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영안실 관계자는 이번 충돌에 따른 사망자 수가 35명에 달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정국이 이처럼 극도의 혼란에 빠지면서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하원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