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아기에게 수유를 해 숨지게 한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5월 러시아의 한 여성 A씨가 술에 만취해 아기에게 수유한 후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아기는 다량의 알코올 섭취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아기를 부검한 결과 알코올이 모유를 통해 체내에 이르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성은 수유 직전 약 1리터의 와인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이면서 재판부는 작년 말 열린 재판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음주 수유’로 아기가 사망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앞서 지난해 6월 영국에서도 엄마가 백포도주 한 병을 마시고 아기에 젖을 물린 뒤 잠들었다가 7개월짜리 딸을 잃게 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