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인 음력설을 앞두고 대대적인 귀향 러시가 시작됐는데요.
연인원으로 무려 32억 명의 대이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나라 밖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표를 사려는 귀성객들로 기차역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음력설인 '춘제'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았지만, 중국인들의 대이동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귀성객
- "집에 돌아가지 않고서는 설을 맞은 기분을 느낄 수 없어요."
올해는 연인원 32억 명의 이동이 예상됩니다.
중국 인구가 약 13억 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 국민이 평균 2번 이상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중국 정부는 춘제 연휴를 낀 40일을 '특별 운송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눈밭 위로 사람들이 짝을 지어 걸어갑니다.
얼음조각 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리려는 18쌍의 신랑 신부입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예비부부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샤오위 / 신부
- "우리는 겨울에 처음 만났어요. 눈 속의 결혼식은 우리의 첫 데이트를 떠올리게 해요."
아찔한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과감히 몸을 던지는 여성.
그런데 몸을 지탱하던 줄이 툭 끊어지고 맙니다.
강에 추락한 여성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 없이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랭월스 / 추락사고 생존자
- "제가 살아남은 건 분명히기적이라고 생각해요."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