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간 미국에서 노숙자 4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체포된 이라크 참전 병사 이츠코아틀 오캄포의 아버지가 노숙자로 밝혀졌습니다.
이츠코아틀의 아버지인 레퓨지오 오캄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직업을 잃고 집도 잃고 다리 밑에서 살다 최근 고장난 트럭을 구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레퓨지오는 이라크 파병 이후 아들이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일반 시민으로서 적응하는데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어머니와 거주하는 아들이 지난달 20일 살해된 첫번째 희생자의 사진을 들과 찾아와서는 아버지의 노숙 생활을 염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례 기자 /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