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해 10시간 넘게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유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1 】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나요?
【 답변 】
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어제(20일) 밤 11시30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로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민간 채권단의 국채 손실 확대 문제를 놓고 막판 담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 등이 그리스 채무비율을 애초 계획대로 낮추려면 55억 유로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간 채권단에게 손실을 더 부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그리스에 대한 불신 섞인 우려가 남아있지만, 구제금융은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합의가 낙관된다"고 거듭 확신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그리스도 구제금융안의 일괄 타결을 낙관했습니다.
그동안 그리스 정부는 고강도 긴축안을 마련하고, 4월 총선 이후에도 긴축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각 정당 대표의 확약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는데요.
오늘(21일) 구제금융이
하지만, 아직 한 숨을 돌리기에 이릅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긴축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 등 산적한 과제를 풀 때까지 그리스 내부에 상당한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