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주택판매가 1년전보다 7% 감소했습니다.
도매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금리인상이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주택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는 지난 2분기 주택판매는 669만채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50만채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5년간 상승곡선을 타던 주택판매가 줄어든 것은 모기지 금리가 올라 집을 사려는 사람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주택판매량이 줄어든 곳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인구 밀집지역으로 28개 주에서 판매율이 하락했습니다.
거래 가격 역시 아파트는 0.3%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3.7% 올랐지만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하강세가 주택시장에서부터 감지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지난 7월 도매물가는 예상치보다 낮은 0.1% 오르는데 그
주택 경기 과열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잇단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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