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단천상업은행이 지난달 까지 베트남에서 거액의 계좌들을 운용해 왔지만, 이를 독일은행 등으로 옮겼다고 교도통신이 베트남 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군사상업은행의 한 간부는 북한 단천상업은행이 이 은행에서 수백만 달러와 유로가 입금된 계좌들을 운용해 왔다면서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7월 베트남 중앙은행이 불법금융거래에 대한 조사에 나선 직후 북한이 독일 은행 등으로 서둘러 계좌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재무부의 한 관리는 북한이 유럽 등지에 거액의 불법 자금 계좌를 은닉하고 있다는 스튜어트
한편 미국과 한국, 일본 금융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러시아 등 세계 10개국에 23개의 계좌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베트남 은행들에 10여 개의 계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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