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과 미군은 알 사에디의 검거가 알 카에다내 다른 핵심 인물들의 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군과 이라크 주둔 연합군이 이라크에서의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2인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검거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의 모와파크 알 루바이에 안보 고문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내 알 카에다의 2인자로 통하는 하마드 라마 알 사에디를 며칠 전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알 사에디는 이라크 내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종파 갈등을 증폭시킨 지난 2월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의 시아파 사원 폭파 사건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 루바이에 고문은 알 사에디와 함께 그의 측근들도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 사에디가 붙잡힌 이후 미군과 이라크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알 카에다의 핵심 인물들의 검거에 도움이 될 만한 내부 정보도 제공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알 카에다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검거되면서 알 카에다 조직도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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