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5백여명이 넘는 대형 여객기 도입 바람에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승객을 태운 초대형 2층 여객기 에어버스 수퍼점보기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에어버스 A380은 직원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474명이 7시간의 시험비행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기내 TV에서 화장실 그리고 에어컨까지 모든 것을 테스트했습니다.
에어버스 A380은 보잉 747보다 35% 정도 많은 555명을 태울 수 있어 대형화 경쟁에도 불을 당길 전망입니다.
'날아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는 항공기 시장에 서비스 고급화 바람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A380은 16개 항공사로부터 159대의 주문을 받았고 올 12월 1호기가 싱가포르항공에 처음 인도됩니다.
하지만 생산이 지연되면서 6개월씩 인도가 늦춰지자 프로젝트 책임자와 CEO마저 교체되고 프랑스 정계에 책임 논란마저 일으켰습니다.
에어버스가 순항할 지 여부는 이번주 남은 3차례의 시험비행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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