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을 국제 금융망에서 배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금융제재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14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협의에서 안보리 제재와 별개로 미·일 차원의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추진하자고
특히 아베 총리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금융 제재와 유사한 제재를 추진하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미국은 2005년 북한 수뇌부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BDA를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하고, 미국 은행과 BDA 간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 금융제재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