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쿠바에서 암과 사투를 벌여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병상에서 딸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직접 귀국 사실을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쿠바에서 4번째 암 수술을 받은 차베스 대통령이 70일 만에 고국 베네수엘라로 전격 귀국했습니다.
차베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료진을 믿고 앞으로도 늘 승리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공보부 장관)
"차베스 대통령이 돌아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차베스는 귀국 직후 카라카스 군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 주변에 몰린 지지자들은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루벤 만수리 / 차베스 지지자
- "우리의 대통령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일 뿐 아니라 형제이고 가족입니다."
현지 언론은 차베스가 걸어서 병원에 도착했다는 보도까지 내면서 건강 회복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공
또 암 투병으로 무기한 연기된 집권 4기 취임선서가 야권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차베스의 공식 취임선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