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중국은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리바오둥 / 유엔 주재 중국 대사
- "우리는 이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채택된 결의안 2087호를 철저히 이행하라는 지시를 정부 부처와 기관에 내린 것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오랜 혈맹인 중국의 태도가 변한 것일까?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제재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은 작다. 북한 지하자원의 수입이 필요하고 한국과 일본을 앞세운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방어하려고…."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국제사회의 이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북한을 제재하는 흉내만 내고 있다는 겁니다.
그 동안 수 차례 거듭된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어, 안보리 제재에 대한 무용론도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