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유럽연합이 북한에 어떤 후속 제재를 가할지 주목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회담을 통해 유럽연합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가 합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수위를 넘는 새로운 대북 제재를 채택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북한의 선제 핵 공격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측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금융과 무역제재, 자산 동결, 여행 제한 등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추가 제재 방안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기존의 대북 핵기술 금수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제재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를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의 추가 대북 제재 수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