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교섭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미-일 FTA에 해당하는 협정에 참가해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는데, 일본 내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주도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무역협정, TPP 협상에 일본이 공식적으로 뛰어듭니다.
상품 관세와 지식재산권, 의료·금융 등 광범위한 분야의 비관세 장벽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인 TPP.
교섭 참여국 중 일본의 국내 총생산 규모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인데, 세계 최대 자유무역권이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 TPP 협상에 참여하지 않으면 일본은 전 세계와의 협상에서 누릴 이익들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은 TPP 교섭 체결로 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노렸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일본 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
한·중·일 FTA가 협상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어, 일본의 TPP 교섭 참여가 우리나라에 미칠 경제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