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사고 경위 전해주시죠?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후 2시 40분경 소형 비행기가 뉴욕 맨해튼 북동부 72번가 근처에 있는 5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했습니다.
소형 비행기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아파트 20층 부분을 강타한 뒤 곧이어 불이 나고 잔해들이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 조종사는 34살의 뉴욕 양키스 투수 코리 라이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리 라이들은 비행 면허를 딴지 7개월밖에 안된 초보 조종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조종사가 사고 직전 연료부족으로 인한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단순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뉴욕 경찰은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고, 아직까지 부상자가 발생했는 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TV 방송들은 일제히 브레이킹 뉴스로 이번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아직도 이 아파트 2개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충돌 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건물이 무너지기 전 주민 대피를 위해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했습니다.
1980년대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소더비 경매장 부근에 있으며, 시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183가구가 입주해 있습니다.
오늘 뉴욕 날씨는 안개가 많이 끼고 습도가 높아 사건 현장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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