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을 수신인으로 하는 '독성물질' 우편물 발송 사건과 관련, 미시시피주에서 한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진 편지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포함된 것을 찾아냈다며 FBI 주도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달 도착한 이 편지는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 외에 연방 상원의원들에게도 의심스러운 편지나 소포가 잇따라 배달돼 수도 워싱턴DC에는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편지에 포함된 물질은 리친(ricin)으로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혈류에 흡수되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잇는 치명적 독성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