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물축제로 유명한 쏭크란 기간에 교통사고로 3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일 방콕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내무부가 쏭크란 교통사고 위험주간으로 선포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2천82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1명이 숨지고 3천40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으나, 사망자는 1명 증가했습니다.
교통사고의 최다 원인은 음주운전이었으며, 교통수단 중에서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기간에 음주로 적발된 이들은 474명이었으며, 이중 218명이 기소되고, 256명이 경고처분을 받았습니다.
오토바이 관련 사고는 전체 사고의 78%를 차지했으며, 사망 및 부상 사고의 21%가 오토바이를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토바이 관련 사고가
올해 쏭크란 기간의 교통사고 원인 중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시민단체들은 쏭크란 기간에 주류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