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스턴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FBI는 시민들에게 용의자 두 명의 사진을 배포하고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연방수사국 FBI가 보스턴 테러 사건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유색 인종이며 검은 색 모자를 쓰고 등에 검은 색 배낭을 매고 있습니다.
또다른 용의자는 백인이며 흰색 야구 모자를 거꾸로 썼고 한쪽 어깨에 배낭을 매고 있습니다.
FBI는 시민들에게 "이들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델로리에 / FBI 요원
- "언론의 도움과 함께 용의자의 모습은 전세계로 빠르게 전파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이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FBI는 그러나 사진 외에 또 다른 정보나 증거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용의자 확보가 상당시간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당국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스턴 테러 희생자에 대한 추모식에 참석해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일을 저지른 사람들
이번 테러가 자생적 테러리스트 소행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범행의 실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