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시장이 얼마 전 "위안부는 필요한 것이었다"는 망언을 했는데요.
미국이 여기에 대해 "역겹다"는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하시모토 / 일본 오사카 시장
- "군인이 전쟁에 나갔을 때 휴식을 취하려면 위안부는 필수적입니다. 당시 일본군인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전쟁터에서 성노예가 꼭 필요했습니다. "
지난 13일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은 위안부가 필수적이었다는 망언을 해 국제적 분노를 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 초 미군기지를 방문해 "성욕을 통제하기 힘들테니 성매매 업소를 더 이용해 달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하시모토 시장의 이 망언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 민주당 의원은 "비열하고 혐오스러운 발언"이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혼다 의원은 "하시모토의 발언은 역사에 대한 모욕이자 끔찍한 성폭력에 시달렸던 젊은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이스라엘 민주당 의원도 "하시모토의 말은 그저 역겨울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현재 이 두 의원 주도로 2007년에 이은 '제 2 위안부 결의안' 발의를 추진 중입니다.
일본의 경거망동한 언행이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