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악지역에서 조난당한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일본 혼슈 산악지역인 일명 '알프스'
어제 조난당했던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가노 현지 경찰은 오늘 새벽 4시 59분 78살 박문수 씨를 포함해 사망자 2명을 알프스 히노키오봉 부근에서 찾았습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나머지 1명은 현재 신원 확인중입니다.
남성 14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된 한국인 단체 등산객은 어제 아침 비바람이 부는 나쁜 날씨에 고전하면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1시 15분께 중앙 알프스의 히노키오다케 부근에서 숨진 박 씨를 포함해 5명이 조난당했습니다.
이들 등산객 일행은 나가노현 인근 산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사고 당일 아침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호켄타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애초 9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가운데 4명은 하산하거나 산장으로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으면서 아직까지 연락이 끊긴 나머지 등산객 3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