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가 사용된 시리아 내전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군사개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제공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해 3월)
-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은 권력에서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물러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물러나느냐입니다."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을 퇴출하겠다고 공언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
최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아 군사개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국방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군사개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양국 군 당국이 타격 목표를 추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미군은 귀환 명령을 내린 지중해 배치 구축함들을 당분간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2009년 부산을 거쳐 시리아에 화학무기 물자를 보내려던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