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공습이 임박한 시리아에 현재 한국 교민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리아 교민은 지난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기 전에는 100여명 정도였으나 내전이 격화하면서 모두 출국한 상황입니다.
시리아의 외교업무를 겸임하는 주레바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마지막 남은 교민 1명이 레바논 베이루트로 입국해 현재 시리아에는 한국인이 1명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리아는 비수교국으로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관광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한국 교민은 알레포에서 2년 동안 섬유업체에서 근무했으나 지난해 7월 알레포를 떠났다고 대사관 측이 알렸습니다.
주레바논 대사관은 지난 2011년 12월 영사를 다마스쿠스에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도 이날 비상사태부가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야로 일류신(Il)-62 수송기를 보내 러시아인 75명을 포함한 옛 소련권 국가 주민 89명을 모스크바로 추가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약 730명의 시리아 거주 옛 소련권 주민들을 철수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