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기념관 앞뜰에서 묵묵히 잔디를 깎는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잔디 깎는 기계를 끌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 남성이 향한 곳은 워싱턴DC의 기념관.
주변을 돌며 잔디를 깎고, 쓰레기도 줍습니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기념관 주변을 돌며 청소를 하는 겁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현재 기념관은 문을 닫은 상황.
청원경찰의 만류에도 청소는 멈추지 않습니다.
망가지는 기념관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는 이 남성은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온 크리스 콕스입니다.
▶ 인터뷰 : 크리스 콕스 / 사우스캐롤라이나
-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세요. 기념관은 문을 닫은 게 아닙니다."
콕스의 용기있는 행동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