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두 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는데, 중국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멈추게 할지 주목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사람끼리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마침내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리 난주안 / 중국 공정원 수석연구원
- "H7N9 바이러스는 아직 사람들이 저항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인 만큼 백신을 개발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23일에도 중국 저장성에서 61살 농부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두 명이나 감염 사례가 보고돼 중국 보건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백신 개발이 H7N9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백신 개발에는 중국 저장대 의과대학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와 중국의학과학원, 홍콩 대학 등이 참여했습니다.
H7N9 바이러스는 지난 3월 첫 감염자가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13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45명이 숨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