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내륙 지역과 중국 지린성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무실 천장에 걸려 있는 푯말이 좌우로 흔들리고, 마트에 진열돼 있던 음료수들은 바닥에 쏟아졌습니다.
대만 동부 화롄현 지역에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저녁 8시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7로 관측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현 진도 6, 인근의 신베이시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진원에서 200여㎞ 떨어진 북부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수십 초간 흔들렸습니다.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차질을 빚고 반도체 공장이 가동을 일시 정지하기도 했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지린성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오전 11시쯤 지린성
쑹웬시 몽골 자치현에서 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10여 분 뒤 5.0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주민들이 길거리로 뛰어나오거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