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찾는 태국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졌는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습니다.
잠시 뒤 구명보트가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뤄집니다.
사고가 난 곳은 태국의 휴양지인 파타야 앞바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오후 5시쯤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우고 파타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운행 도중 엔진이 고장 났고, 이에 놀란 승객들이 모두 2층 갑판으로 갑자기 몰리면서 선체가 기울어 결국 침몰한 겁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태국인 3명, 러시아인 2명, 중
부상자나 실종자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여객선이 1백40명가량인 정원을 초과한데다 구명조끼 등도 부족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