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이에대해 안보리의 관할 밖이라며 핵 개발의지를 고수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핵 활동 중단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핵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모든 회원국에 대해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기여할 특정 물질이나 기술을 일체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핵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란의 주요 기업체와 개인의 계좌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만약 이란이 결의안을 따르지 않을 경우 추가로 비군사적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울프 / 미 유엔대사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이 결의안에 따라줄 것을 요구한다. 만약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우라늄 농축을 계속해 핵 자주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 호세이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3천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이행할 것" 이라며 "유엔 제재결의안은 불법적이며 안보리의 관할 밖"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유엔 제재결의안이 발효되더라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아래 우라늄을 농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현재 테헤란 남부 나탄즈에 원심분리기 164기짜리 우라늄 농축시설 2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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