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무장 반군이 남수단 정부군이 지난주 재탈환한 보르를 공격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반군 2만5000명은 벌레 퇴치 목적으로 온몸에 흰색 재를 발라 백색군대로 불리며,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누에르 족 출신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남수단 종글레이주 주도인 보르 외곽 50㎞ 지점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는 얼마 전 주둔지 내 박격포탄 2발이 떨어진 우리 한빛부대가 주둔한 곳으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보르 지역에서는 지난주 무장한 누에르족 청년 2000명이 아코보에 있는 유엔캠프에 난입해 유엔군 병사 3명이 숨졌다. 또 누에르족의 습격을 피해 숨어 있던 딘카족 주민 수십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주 동안 분쟁으로 숨진 인원만 이미 1000명, 난민은 1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반군이 동지 정치인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서 협상 진
한편, 한빛 부대는 종교·인종·문화갈등의 내전으로 수단으로 독립된 남수단의 평화를 위하여 2011년 7월 9일에 대한민국에서 파견된 국제 연합(UN) 평화유지군 부대를 말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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